이른바 '60일 시계'는 윤 대표가 북한이 60일 이상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춘다면 이는 북미간 대화를 시작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힌 계획을 이르는 것이다.
조셉윤 대표는 7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조지워싱턴대 한국연구소 주최로 열린 송년 리셉션에서 “북한이 도발을 60일 또는 일정기간 동안 멈춘다면 대화의 여지가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15형 미사일을 시험발사 했지만, 여전히 북미 대화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윤 대표는 그러나 “(60일 시계가 작동하려면)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시험을 멈추고 대화를 원한다는 의사를 명백히 미국 측에 표명해야 한다”며 “북한으로부터 아직까지 새로운 소식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여러 채널로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어, 아직은 북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한 것.
그는 그럼에도 “(북핵 문제가) 하룻밤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오랜 시일이 걸리겠지만, 주의깊은 상황관리와 관여(대화/접촉), 압박을 통해 언젠가는 그곳(비핵화)에 도달할 것”이라며 북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조셉윤 대표는 “한국은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경기 등 대형 국제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며 “미국은 평창 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팀이 참가할 것이라는 의사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