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년 연속 女농구 최고 인기 우뚝

인천 신한은행 간판스타 김단비(27 · 178cm)가 2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최고 인기 선수로 우뚝 섰다.


김단비는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8일 발표한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총 4073표로 3702표의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을 제쳤다.

올 시즌 김단비는 평균 36.55초를 뛰며 득점 8위(12.9점) 도움 3위(4.5개) 가로채기 2위(2.3개) 리바운드 14위(5.7개)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6승6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김단비와 함께 오는 24일(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릴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 명단도 확정됐다.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에서 뽑힌 별들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소속팀 구분 없이 팬 투표 순위에 따라 드래프트 방식으로 팀이 구성된다.

김단비가 이끄는 핑크스타는 박지수(청주 국민은행), 이경은, 구슬(이상 구리 KDB생명), 염윤아(부천 KEB하나은행)가 팀을 이룬다. 외국인 선수로는 쏜튼, 그레이(신한은행), 단타스(국민은행), 과트미(KEB하나은행)이 가세한다.

3197표로 외인 1위에 오른 어천와(우리은행)은 블루스타를 이끈다. 박혜진, 강이슬(KEB하나은행), 강아정(국민은행), 박하나, 배혜윤(이상 삼성생명)과 함께 토마스(삼성생명), 커리(국민은행), 해리슨(KEB하나은행)으로 구성된다.

지휘봉은 현역 감독의 최다승 순위에 따라 핑크스타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블루스타는 KDB생명 김영주 감독이 선임됐다. 양 팀 감독 추천 선수로 핑크스타에 임영희(우리은행), 백지은(KEB하나은행), 김한별(삼성생명), 블루스타는 한채진(KDB생명), 곽주영(신한은행), 김보미(국민은행)가 선발됐다.

이번 올스타전 티켓 예매는 11일(월) 14시부터 시작된다.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콜센터(1588-7890). 스마트폰 티켓링크 앱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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