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올림픽위원회도 이미 두 달 전 참여를 공식 발표를 했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기정사실이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 아직 들은 게 없지만 이는 어떻게 우리가 미국인을 보호할지에 관한 일"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핵·미사일 위협을 근거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주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유엔 대사가 '나는 잘 모르지만'이라는 전제하에 발언한 것인데 '나는 잘 모르지만'을 잘라버려 생긴 혼선"이라며 "미국 국무부가 깔끔하게 브리핑했고, 정리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불필요한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앞서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7일(미국 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를 정확히 말해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오랫동안 성공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헌신을 확신하며, 우리는 그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