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회의에서 "촛불혁명으로부터 1년이 흘러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국당의 모습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은 성찰하고 혁신하는 어떤 모습도 보여주지 않았고 오히려 국민 염원인 적폐청산마저 방해하고 있다"며 "촛불민심은 전면적 국가시스템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비롯해 각종 개혁 법안 처리는 촛불 혁명의 완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한국당은 공수처 설치를 비롯해 올바른 개헌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탄핵소추안이 가결 당시를 언급하며 "오로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촛불혁명의 성과"라며 "어느 정치사에서도 볼 수 없는 시민의 자발성과 민주성을 보여준 명예로운 혁명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민의에 어긋난 행위에 대한 탄핵은 어느 누구의 선동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며 "오로지 법치주의와 헌법정신을 회복하고 혁신을 해야한단. 그런 정신이 촛불 혁명 정신"이라고 평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1년 전 위대한 국민의 뜻을 기억하며 마음을 다잡고 민생과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국정농단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은 반성과 성찰보다는 사사건건 반대와 발목잡기로 제동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제 개헌의 시간이다. 정치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 변화와 시대 상황을 반영하고 국민 기본권 확장, 정치체제 개혁을 감안해 개헌은 정치권이 국민에게 한 엄숙한 약속"이라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당 약속한 대로 내년 지방선거 동시선거 목표로 개헌안 마련 속도 높이고 방향 결정할 때"라며 12일부터 21일까지 4번의 의원총회를 통해 개헌 관련 의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