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유희열도 '문재인 구두' 아지오 모델로

아지오 대표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문서도 없는 계약에 서슴지 않고 응해줘"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의 모델로 나선 유시민(왼쪽) 작가와 유희열 안테나 뮤직 대표. (사진=유석영 아지오 대표 페이스북 캡처)
유시민 작가와 유희열 안테나 뮤직 대표가 '문재인 구두'로 알려진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모델로 나선다.

유석영 아지오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알쓸신잡'(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대스타 두 분이 CF모델로 데뷔하셨다. 아지오를 아끼고 사랑하는 유시민 작가와 유희열 안테나 뮤직 대표가 재능기부를 했다"고 알렸다.

이어 "모델료로 구두 한 켤레를 주기로 했다. 두 사람은 문서 없는 계약에 서슴지 않고 응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래 아지오에는 유시민 작가와 유석영 대표, 두 유 씨가 있었는데 유희열 대표가 합류하면서 'U Trio'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아지오는 '장애인이 제작한 구두'라는 편견에 부딪혀 경영난을 겪다가 이듬해 8월 문을 닫았다.

그러다 지난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아지오 구두를 신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같은 브랜드의 구두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회사가 경영난으로 인해 이미 폐업해 구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민들의 재설립 응원에 힘입어 아지오는 지난달 창립총회를 열고 사업 재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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