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마크 해밀, "故 캐리 피셔 죽음은 엄청난 비극"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배우 마크 해밀. (사진='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틸컷)
배우 마크 해밀이 '스타워즈' 시리즈를 함께 해왔던 동료 배우 고(故) 캐리 피셔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마크 해밀은 7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처음 캐리 피셔를 만났을 때 19살이었는데 그는 정말 재밌고 훌륭한 배우였다. 마지막으로 캐리 피셔를 만났을 때는 인생을 모두 겪고 나서였다. 진정으로 피를 나눈 형제 같은 존재다"라고 캐리 피셔의 존재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캐리 피셔와 마크 해밀은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 4편부터 6편까지 열연을 펼친 막역한 사이다. 캐리 피셔는 레아 공주 역을, 마크 해밀은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아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끌었었다. 이번 영화는 '스타워즈' 탄생 40주년에 개봉할 뿐만 아니라 캐리 피셔의 유작이라 그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마크 해밀은 "캐리 피셔가 이 영화를 봤다면 자긍심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 뿐이다. 우리는 정말 대체할 수 없는 좋은 배우를 잃었고, 이는 엄청난 비극"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특별한 힘을 깨닫게 된 레이가 퍼스트 오더의 카일로 렌과 교감하면서 선과 악의 운명을 건 거대한 대결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리즈 사상 가장 충격적인 결말을 예고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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