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보이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내걸만큼,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 팀에는 주학년, 현재, 선우, 영훈, 활, 케빈, 상연, 주연, 뉴, 큐, 제이콥, 에릭 등 12명이 속해있다.
멤버 중 주학년은 '프로듀스 101', 선우는 '고등래퍼' 선우, 케빈은 'K팝스타6', 영훈은 아이오아이(I.O.I) '와타 맨(Whatta Man)' 뮤직비디오, 상연은 에일리 '이프 유(If you)' 뮤직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들은 팀명에 대해 "소년을 일컫는 보이즈(BOYZ)에 정관사 더(THE)를 붙인 것"이라고 소개하며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단 하나의 보이그룹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데뷔 미니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소년(Boy)'은 '너만의 소년이 되겠다'는 더보이즈의 당찬 포부와 메시지가 담긴 댄스 넘버로, 작곡가 윤종성, 히트 프로듀싱팀 줌바스(Joombas) 뮤직 그룹 작곡가 $un과 Bekuh BOOM이 작업했다. '고등래퍼' 출신 멤버 선우는 작사 작업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더보이즈는 "퓨쳐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빠른 비트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곡"이라며 "여러분만의 특별한 소년이 되겠다는 더보이즈의 자신감을 가득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앨범에는 인기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작사, 작곡한 '시간이 안 지나가(Walkin' In Time)'과 '있어(Got It)', 작곡가 윤종성이 쓴 멜로디에 더보이즈 멤버들이 노랫말을 붙인 '아임 유어 보이(I'm Your Boy)' 등이 수록됐다.
더보이즈는 데뷔 전 남다른 행보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 일본 유력 음반사 소니뮤직과 현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전격 체결했으며, '스타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학생복 모델과 유명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는 등 광고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이들은 데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꽃미남 분식집'을 선보이고,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사전 프로모션을 펼쳐 탄탄한 팬덤을 확보해놓았다. 데뷔 당일 오후 8시에는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4000여 명 관객과 함께하는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더보이즈는 "데뷔 전 다수의 멤버가 미디어에 노출된 덕분에 많은 분이 관심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더보이즈는 대중에게 "단 하나의 보이그룹"으로 각인될 수 있을까. 더보이즈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12명이 한 팀으로 뭉쳤다.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춤과 퍼포먼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더보이즈는 '전원 센터' 그룹"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외모뿐만 아니라 멤버 전원이 노래, 춤, 연기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팀이 되도록 성장해나가겠다"는 각오.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그룹은 없다"며 "선후배 동료 그룹들과 K팝을 더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싶다"고도 했다.
더보이즈는 쇼케이스 말미 동방신기를 롤모델로 꼽으며 "12명 각자의 매력을 알리는 그날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 매일매일 발전하는 그룹이 되어 대단한 선배 그룹들처럼 성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들의 데뷔 미니앨범 '더 퍼스트'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