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6일 신임 단장으로 조계현(53) 수석코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단장은 지난 4일 구단 대표이사로 선임된 허영택 전 단장의 뒤를 잇는다.
조 단장은 군산상고-연세대 출신으로 1989년 해태(현 KIA)에 입단했다. 다승왕 2번, 평균자책점왕 1번 등 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다. 다양한 변화구로 팔색조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1998년 삼성으로 이적한 뒤 2000년 두산에 새 둥지를 틀고 이듬해가 마지막 시즌이었다. 이후 지도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KIA 관계자는 "야구인 출신 단장 선임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인사"라면서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