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했다.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핫스퍼가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7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상대하는 리버풀이 16강에 오르면 프리미어리그 5개 팀이 전부 16강에 오르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 홈 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를 2-1로 제압했다.
5승1패 승점 15점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A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45분 비티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9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로멜루 루카쿠가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1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C조 6차전 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첼시는 3승2무1패 승점 11점을 기록, AS로마(승점 11점)에 밀려 C조 2위로 내려앉았다.
후반 11분 사울 니게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스테판 사비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면서 한 리그에서 최대 5개팀까지 출전 가능해진 시점은 2015-2016시즌. 두 시즌 동안 스페인이 5개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시켰지만, 전원 16강은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