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피살 이후 대한민국에 깃들던 '민주화의 봄'은 그해 12월 12일 벌어진 군사반란으로 좌절되고 맙니다.
'12·12 군사반란' 중심에는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노태우 수도경비사령관 등 영남 출신 육사 11기가 주축인 군대 내 사조직 '하나회'가 있었습니다.
반란에 성공한 전두환 일당은 군내 요직을 독차지하며 대한민국을 통째로 집어삼켰고, 이 과정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민중을 학살하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대한민국에서 군사반란은 불가능해졌다는 평가지만,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등 군의 노골적인 정치개입은 근절되지 않았습니다.
CBS노컷뉴스와 '역사N교육연구소' 심용환 소장이 함께하는 '근현대사 똑바로 보기'가 12·12 군사반란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는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