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주로 휴식·점심시간 교내에서 발생

경기도교육청 실태조사…폭력유형, 언어폭력→집단따돌림→사이버 괴롭힘→스토킹 순

학교폭력은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 교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실시한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NEIS 대국민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경기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95만여 명(참여율 94.3%)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교 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1.6%, 중학교 0.6%, 고등학교 0.4%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유형별 피해응답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 괴롭힘, 스토킹 순이었다.

학교폭력 발생장소는 교실 안(31.9%)이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학교 안(69.0%)에서 학교 밖(31.0%)보다 더 많은 학교폭력이 발생했다.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34.7%), 점심시간(18.9%), 하교시간 이후(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가해한 이유로는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23.7%) ▲ 장난으로(22.5%) ▲다른 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14.6%) 등이었다.

또한 피해사실에 대해서 ▲가족에게 알리거나 ▲교사나 학교폭력 신고함 ▲친구나 선배에게 알림 등으로 응답한 경우가 많았지만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률도 19.9%나 됐다.

한편,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과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가정형Wee센터, 경기새울학교) 운영은 물론 찾아가는 초등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응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에도 25개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운영한 것을 비롯해, 병원형 Wee센터 4개소 지정·운영, 전문상담교사 153명 증원·배치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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