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인기 탓? 봉하마을 방문객 첫 100만 돌파

김해 봉하마을 전경. (사진=자료사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올해 방문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2년 공식 집계 이후 한 해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2일 집계 결과, 올해 봉하마을 방문객이 100만30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연도별 방문객 수는 2012년 73만1천874명, 2013년 71만8천227명, 2014년 70만7천112명, 2015년 64만4천340명, 지난해 79만7천489명이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조기 실시된 대통령 선거일인 5월 9일 전후와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인 5월 23일에 방문객이 집중돼 지난 5월에만 무려 25만 명이 몰렸다.

(사진=자료사진)
봉하마을 방문객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입구 맞은편 도로에 설치한 무인계수기로 집계한다.

계수기는 앞면 인식기능을 갖춰 방문객을 자동 파악하며, 중복 집계 등 허수를 방지하려고 전체 집계한 인원수의 85%를 방문객으로 계산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지역 전체 방문객이 한 해 800만 명인데 이 중 봉하마을을 찾는 이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봉하마을은 이제 전국 관광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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