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올 수능, 국어가 가장 어려워"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국어를 가장 어렵게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입시교육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이 수능 직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동안 전국의 수능 수험생 7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문계열 및 자연계열 수험생 모두가 국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인문계열 수험생의 경우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응답한 비율이 38.2%로, 탐구 영역과 함께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수학이 9.9%, 영어 7.1%, 한국사 6.6% 순이었다.

자연계열 수험생은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한 학생이 36.8%로 가장 많았고 수학 28.7%, 탐구 20.1%, 한국사 8.6%, 영어 5.8% 순이었다.

수능 가채점 결과 1~2등급, 3~4등급, 5등급 이하 학생 모두 국어, 탐구, 수학 순으로 어려웠다고 대답해 성적과 관계없이 국어를 가장 어렵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것과 관련해 수험생의 절반 이상은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30.0%)'거나 오히려 '마무리 학습에 도움이 됐다(26.7%)'고 답했다. 35.8%는 '허탈감과 불안감에 공부가 잘 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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