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아나운서는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화창 사진 한 장과 함께 짤막한 글을 올렸다.
대화창에는 "동양동 아파트 앞이다", "안 자는 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 대 맞아줄 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 번 칠까" 등의 메시지가 떠 있다.
윤 아나운서는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어요.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요.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라며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윤 아나운서는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예요.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 보고 제가 제 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극 받을 말들이 많은 것 같아 댓글은 막았습니다. 내일 여러분이 조언해주신 내용들 참고해서 최소한의 조치해 둘게요. 늦은 시간인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한 윤태진 아나운서는 지난해 초 엔터테인먼트사 코엔과 전속계약을 맺고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