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경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2해리 해상에서 승객 등 22명이 타고 있던 9.77톤급 낚시어선이 366톤급 급유선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9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20명을 구조했으나 이 중 7명은 숨지고, 6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구조자들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병원과 인천 길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해경은 현재 함정 19척과 헬기 등 항공기 5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구조자 중 3명은 낚시어선이 전복된 후 빠져나오지 못하고 전복된 선박에 갇혀있었으나 다행이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해 구조대와 수시 연락을 통해 무사히 구조대에 의해 밖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고 발생 49분만에 보고를 받고 "해경·해군·어선 합동 구조 최선 다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