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이하 MMA)가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MMA는 음악사이트 멜론의 음원 이용 데이터와 음악팬들의 참여로 수상자를 뽑는 시상식이다.
총 25개 부문 가운데 대상은 3개였다. 엑소가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방탄소년단이 '봄날'로 올해의 베스트송상을, 아이유가 '팔레트' 앨범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엑소는 그룹·개인을 포함해 총 5관왕을 기록했다. 올해의 아티스트상뿐 아니라 네티즌인기상, 댄스 남자 부문('코코밥'), TOP 10에 올랐고 첸은 다이나믹듀오와 함께한 '기다렸다 가'로 랩/힙합 부문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도 글로벌 아티스트상, 뮤직비디오상('DNA'), TOP 10의 상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수란의 '오늘 취하면'으로 핫트렌드상을 받기도 했다. 아이유는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송 라이터상, TOP 10까지 3관왕 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 리더 RM(랩몬스터)은 팬클럽 아미에게 삼사를 전한 후 "정말 놀랍고 감사하고 영광이다. 위로하려고 쓴 노래가 사랑받아서 영광이다. 앞으로 좋은 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유 또한 가족과 친구들, 팬클럽 '유애나'와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상을 타고 싶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음원으로서의 가치보다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조금 더 생각할 줄 아는 가수가, 작곡가와 작사가가,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17 MMA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아티스트 : 엑소
▲ 올해의 베스트송 : 방탄소년단 (봄날)
▲ 올해의 앨범 : 아이유 (팔레트)
▲ 글로벌 아티스트상 : 방탄소년단
▲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 박효신
▲ 네티즌인기상 : 엑소
▲ 원더케이 퍼포먼스상 : 여자친구
▲ 뮤직비디오상 : 방탄소년단 (DNA)
▲ 핫트렌드상 : 슈가, 수란
▲ 송 라이터상 : 아이유
▲ 카카오 핫스타상 : 워너원
▲ MBC 뮤직스타상 : 현아
▲ 신인상 : 워너원
▲ TOP 10 : 워너원, 위너, 레드벨벳, 아이유, 헤이즈, 엑소,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트와이스, 빅뱅
▲ 댄스 남자 부문 : 엑소 (코코밥)
▲ 댄스 여자 부문 : 트와이스 (낙낙)
▲ OST 부문 :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랩/힙합 부문 : 다이나믹 듀오, 첸 (기다렸다 가)
▲ 트로트 부문 : 홍진영, 김영철 (따르릉)
▲ 포크/블루스 부문 : 정은지 (너란 봄)
▲ R&B/소울 부문 : 수란 (오늘 취하면)
▲ 인디 부문 : 멜로망스 (선물)
▲ 팝 부문 : 에드 시런 (셰이프 오브 유)
▲ 발라드 부문 : 윤종신 (좋니)
▲ 록/메탈 부문 : 김희철, 민경훈 (나비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