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BTS-아이유, 2017 멜론뮤직어워드 대상 "놀랍고 영광"

2일 열린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엑소가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베스트송상을, 아이유가 올해의 앨범상을 탔다. 왼쪽부터 엑소 리더 수호, 방탄소년단 리더 RM, 아이유 (사진='2017 멜론뮤직어워드' 캡처)
엑소, 방탄소년단, 아이유가 2017 멜론뮤직어워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이하 MMA)가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MMA는 음악사이트 멜론의 음원 이용 데이터와 음악팬들의 참여로 수상자를 뽑는 시상식이다.

총 25개 부문 가운데 대상은 3개였다. 엑소가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방탄소년단이 '봄날'로 올해의 베스트송상을, 아이유가 '팔레트' 앨범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엑소는 그룹·개인을 포함해 총 5관왕을 기록했다. 올해의 아티스트상뿐 아니라 네티즌인기상, 댄스 남자 부문('코코밥'), TOP 10에 올랐고 첸은 다이나믹듀오와 함께한 '기다렸다 가'로 랩/힙합 부문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도 글로벌 아티스트상, 뮤직비디오상('DNA'), TOP 10의 상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수란의 '오늘 취하면'으로 핫트렌드상을 받기도 했다. 아이유는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송 라이터상, TOP 10까지 3관왕 기록을 썼다.

(사진='2017 멜론뮤직어워드' 캡처)
엑소 리더 수호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무엇보다 엑소엘(EXO-L)이 있어 가능했다. 여러분이 없으면 우린 아무 것도 아니"라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이 10년, 20년, 30년이 된다면 그것만큼 가치 있는 기록은 없을 거 같다. 앞으로도 엑소와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랩몬스터)은 팬클럽 아미에게 삼사를 전한 후 "정말 놀랍고 감사하고 영광이다. 위로하려고 쓴 노래가 사랑받아서 영광이다. 앞으로 좋은 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유 또한 가족과 친구들, 팬클럽 '유애나'와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상을 타고 싶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음원으로서의 가치보다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조금 더 생각할 줄 아는 가수가, 작곡가와 작사가가,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17 MMA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아티스트 : 엑소
▲ 올해의 베스트송 : 방탄소년단 (봄날)
▲ 올해의 앨범 : 아이유 (팔레트)
▲ 글로벌 아티스트상 : 방탄소년단
▲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 박효신
▲ 네티즌인기상 : 엑소
▲ 원더케이 퍼포먼스상 : 여자친구
▲ 뮤직비디오상 : 방탄소년단 (DNA)
▲ 핫트렌드상 : 슈가, 수란
▲ 송 라이터상 : 아이유
▲ 카카오 핫스타상 : 워너원
▲ MBC 뮤직스타상 : 현아
▲ 신인상 : 워너원
▲ TOP 10 : 워너원, 위너, 레드벨벳, 아이유, 헤이즈, 엑소,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트와이스, 빅뱅
▲ 댄스 남자 부문 : 엑소 (코코밥)
▲ 댄스 여자 부문 : 트와이스 (낙낙)
▲ OST 부문 :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랩/힙합 부문 : 다이나믹 듀오, 첸 (기다렸다 가)
▲ 트로트 부문 : 홍진영, 김영철 (따르릉)
▲ 포크/블루스 부문 : 정은지 (너란 봄)
▲ R&B/소울 부문 : 수란 (오늘 취하면)
▲ 인디 부문 : 멜로망스 (선물)
▲ 팝 부문 : 에드 시런 (셰이프 오브 유)
▲ 발라드 부문 : 윤종신 (좋니)
▲ 록/메탈 부문 : 김희철, 민경훈 (나비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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