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은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약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해외로 무대를 옮겼으며, 이후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시상식 기간을 기존 1일에서 1주일로 확장, 베트남-일본-홍콩 등 3개국에서 진행(11월 25일~12월 1일)됐다.
3개 부문으로 나뉜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에게 돌아갔다. 엑소는 '올해의 앨범상',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상', 트와이스는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솔로와 유닛으로도 트로피를 따냈다. 첸은 다이나믹듀오와 함께한 곡인 '기다렸다 가'로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상을, 시우민, 백현, 첸으로 구성된 유닛 엑소 첸백시는 SNS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인 재팬'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등의 앨범을 내고 국내외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봄날'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을, SNS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인 홍콩' 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트와이스는 지난 5월 발표한 곡인 '시그널'로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해당 곡으로 '올해의 노래상'뿐만 아니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상도 받았다.
워너원은 '남자 신인상'을 받은 것은 물론, 쟁쟁한 선배 그룹들을 제치고 '남자 그룹상'까지 따냈다.
또한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오른 헤이즈는 여자 솔로 가수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헤이즈는 '널 너무 모르고'로 '베스트 힙합 & 어반뮤직' 상을, '비도 오고 그래서'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솔로' 상을 수상했다.
아이유와 윤종신은 각각 K팝 부문 주요상에 해당하는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솔로' 상의 주인공이 됐지만, 정작 시상식에서 '홀대'를 받은 셈이 됐다.
오히려 '베스트 오브 넥스트',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 '스타일 인 뮤직', '뉴 아시아 아티스트' 등 선정 기준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 상들의 시상 과정이 더 주요하게 다뤄졌다.
□'2017 MAMA' K팝 부문 가수 및 장르별 수상자(작) 명단
▲남자 신인상=워너원
▲여자 신인상=프리스틴
▲남자 그룹상=워너원
▲여자 그룹상=레드벨벳
▲남자 가수상=지코
▲여자 가수상=아이유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태민 '무브(MOVE)'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세븐틴 '울고 싶지 않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트와이스 '시그널(SIGNAL)'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솔로=윤종신 '좋니'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솔로=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볼빨간사춘기 '좋다고 말해'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혁오 '톰보이(TOMBOY)'
▲베스트 힙합 & 어반뮤직=헤이즈 '널 너무 모르고'
▲베스트 콜라보레이션=다이나믹듀오X엑소 첸 '기다렸다 가'
▲베스트 OST=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베스트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 '봄날'
▲올해의 노래상=트와이스 '시그널(SIGNAL)'
▲올해의 가수상=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상=엑소
□ 그 외 수상자(작) 명단
<마마 프리미어 인 베트남(MAMA Premiere in vietnam)>
▲베스트 오브 넥스트=워너원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세븐틴
<마마 인 재팬(MAMA in Japan)>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인 재팬=엑소 첸백시
▲베스트 오브 넥스트=청하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몬스타엑스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뉴이스트W
▲Mwave 글로벌 팬스 초이스=엑소
<마마 인 홍콩(MAMA in HongKong)>
▲스타일 인 뮤직=선미
▲뉴 아시아 아티스트=NCT127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인 홍콩=방탄소년단
▲월드 퍼포머=갓세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