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중에 유능한 심판 양성을 목표로 열리는 이번 강습회에는 국가대표와 K리그 출신 선수가 대거 지원했다.
총 88명의 참가자 중에는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현영민, 김재성(이상 전남), 조원희(수원)를 비롯해, 최효진(전남), 심우연, 김원식(이상 서울) 등 유명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이들을 포함해 K리그 현역 선수 22명과 은퇴선수 6명이 참가했고, 내셔널리그 4명과 K3리그, 대학, 고교 선수들도 심판 육성 교육을 신청했다.
교육은 6일씩 총 2차에 걸쳐 이론과 실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필기시험과 체력테스트를 통과한 최종합격자에게는 KFA 3급 심판 자격을 준다. 3급 심판은 초등과 중학부 경기 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향후 2년 동안 실적이 우수하면 1급 심판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다.
원창호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선수 출신 중에 심판에 관심이 있고 재능이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자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면서 “심판에 대한 이해는 물론 선수들의 은퇴 후 진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