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GDP는 전 분기보다 1.5%증가했다. 성장률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2010년 2분기 이후 최고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보다 2.4% 증가했다. 깜짝 성장세에 힘입어 1인당 GNI도 3만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값이다.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1인당 GNI 3만 달러는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 기준으로 인식된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는 2만 7천 561달러였다. 한국 경제는 2006년 2만 795달러로, 2만 달러대를 처음 돌파한 뒤 10년이 넘도록 3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넘는 국가로 190개구 중 27개 뿐이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 3% 성장, 물가 상승률 2% 등 상황이 되고 환율이 이변이 없다면 내년 1인당 GNI 3만 달러 달성은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