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벨라루스 출신 크리스티나와 새 출발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심슨 대체 선수

흥국생명은 테일러 심슨을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로 벨라루스 출신의 크리스티나 키카를 선택했다.(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제공)
흥국생명이 새 외국인 선수와 함께 3라운드를 시작한다.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일 고관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테일러 심슨을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로 벨라루스 출신 크리스티나 킥카를 영입했다.

벨라루스 국가대표 출신의 크리스티나는 2008년부터 독일, 폴란드, 터키 등 유럽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189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크리스티나는 지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당시에도 여자부 6개 구단의 종합 평가 결과 8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V-리그의 선택을 받지 못하자 루마니아리그 CSM 부쿠레슈티 유니폼을 입고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1위를 이끌다 흥국생명의 러브콜에 V-리그에 입성했다.

크리스티나는 "한국 리그에서 정말 뛰고 싶었다. 나에게 기회를 준 감독님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미희 감독도 "크리스티나의 영입으로 분위기를 바꾸어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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