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가격 역시 보합세 속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30일 '2018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주산연은 먼저, 올해 2.1% 상승한 수도권의 집값은 내년에는 0.8% 상승하고, 올해 1.5% 오른 수도권의 전셋값은 내년에는 0.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의 집값 상승률은 올해 0.8%에서 내년 -0.5%로, 전셋값은 올해 0.0%에서 내년 -0.5%로 모두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산연은 또, 내년도 주택 공급이 10% 내외로 감소하면서 인허가 52.9만호, 착공 43.9만호, 분양 32.1만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내년도 주택매매 거래는 전국적으로 올해(93만건 예상) 대비 8% 정도 감소한 85만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주택시장 후퇴 국면에 들어선 지방의 거래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전망했다.
주산연은 내년 주택시장의 5대 영향 변수로 ▲ 금리 ▲ 대출규제 ▲ 가계부채 ▲ 공급량 ▲ 입주량을 꼽았다. 또한, 공급요인보다 금융요인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