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부의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내란죄, 국가기밀누설죄 등으로 형사고발해야 한다"는 등의 거친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한 비판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제가 정책과 관련한 발언 외에는 잘 안하는데, 오늘은 한 마디 하겠다. 심 부의장의 발언은 금도를 넘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했으면 전날에는 실시간검색어 1위까지 갔겠느냐"며 "5선 국회부의장으로서 체면은 고사하고 국회 위상마저 추락시키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료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한국당은 소속 의원의 망언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 분노한 국민에게 사죄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심 부의장의 발언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주장일 뿐만 아니라 국기문란이나 선동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망언을 내놓기 전에 부의장 자리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 부의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법적 책임질 각오부터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