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6분쯤 서울 강서구의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강서소방서와 양천소방서를 비롯한 26개 소방대에서 99명의 소방 인력이 파견된 결과 불은 35분여 만인 오후 4시 51분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불은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던 국제선 상업시설 1층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승객들을 대피시켰으며 아직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입출국심사가 지연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었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현재 화재로 인한 연기는 다 빠져나갔으나 출국장이 덜 정리된 상태"라며 "승객 안전 문제에 따라 입출국 관련 시간 등이 현장에서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