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푸틴 둘째딸은 31살 곡예댄스 선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꼭꼭 숨겨온 둘째딸 카테리나 티코노바(31)의 존재가 언론에 공개됐다.


로큰롤 곡예댄스 대회 참석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세계로큰롤연맹(WRRC) 법률담당 부회장 맨프레드 모하브는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티코노바가 푸틴 대통령의 둘째 딸이 맞다. WRRC 간부 모임에서 함께 일하면서 그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티코노바는 WRRC에서 마케팅·시장 확대 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티코노바의 존재가 확인됐다는 기사가 나간 직후 모하브는 "푸틴 대통령의 딸을 내가 안다고 확인해줄 수 없다. 나는 그와 관계가 없다. 당시 주변이 시끄러워서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착오가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로이터통신은 확인을 요청했지만 크렘린궁과 티코노바는 코노멘트했다.

마리아와 카테리나, 두 딸을 키우는 푸틴 대통령은 가족과 관련된 사생활을 철저히 함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에도 로이터통신이 티코노바의 신원을 확인해 보도한 적 있지만 크렘린궁과 티코노바는 가타부타 말을 하지 않았다.

할머니의 성을 사용하는 티코노바는 WRRC 간부와 로큰롤 곡예댄스 선수를 겸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 지원 아래 모스크바 국립대 증축 관련 펀드 프로젝트도 책임지고 있기도 하다.

티코노바는 푸틴 대통령의 절친인 니콜라이 샤말로프의 아들 키릴 샤말로프와 결혼했다. 샤말로프는 러시아 최대 석유화학 회사 '시브르'와 거래로 최소 1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큰롤 곡예댄스는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인기가 많다. 모하브는 "러시아 덕분에 이 종목이 발전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종목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 "모스크바가 3천만 달러(약 325억 원)를 들여 교외에 로큰롤 곡예댄스 경기장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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