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연내 목표치 약 25% 달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처음 약속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는 전날인 27일 기준 기간제 143개소·1만 5652명, 파견·용역 47개소· 2580명 등 총 153개 기관, 1만 8232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결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달 25일 '공공부문 연차별 전환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상시·지속 업무에 일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 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이 가운데 7만 4000명(기간제 5만 1000명, 파견·용역 2만 3000명)은 연내 전환할 방침으로, 연내 전환 대상자 기준 진행률은 24.6%(기간제 30.7%, 파견·용역 11.2%)로 집계됐다.

아울러 기간제 전환심의위원회는 전체 대상기관(835개)의 89.0%인 743개소에서 구성이 완료됐다. 2020년까지 단계적 전환 예정인 '파견·용역 근로자 노·사·전문가협의회'도 190개소 설치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은 전환심의기구 구성이 대부분 완료(95.7%)됐고, 지방자치단체는 80.4% 진행됐다.

전환계획 등에서 교·강사 등이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불거진 교육기관은 전환이 다소 지연됐으나 정부는 시도교육청별로 전환기준을 마련해 올해 안에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노동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우수사례로 ▲ 한국토지주택공사 ▲ 전북대병원 ▲ 경기도 ▲ 광주 광산구 ▲ 마포구시설관리공단 등 5곳을 선정했다.

또 오는 12월 한 달 동안 각 부문별 정규직 전환 결정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권역별 컨설팅·현장지원단을 통해 정규직 전환과정을 밀착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이후 임금체계 모델과 표준인사관리규정 등 인력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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