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파나마·'최장신' 세르비아…월드컵 출전국의 이색 기록

한국 평균 연령 26.5세…평균 신장은 182.2cm

국제축구연맹(FIFA)가 발표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국의 평균 연령.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가운데 파나마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신장이 가장 큰 국가는 세르비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축구 전문 리서치 그룹 'CIES Football Observatory'와 함께 러시아 월드컵 출전국 대표 선수들을 분석했고 그 내용을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궈낸 파나마는 평균 연령 29.4세로 참가국 가운데 최고령을 기록했다. 아이슬란드와 코스타리카는 평균 29세로 뒤를 이었다. '아프리카의 맹주' 나이지리아는 24.9세로 가장 어린 팀으로 조사됐다.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진 독일과(25.7세) 잉글랜드(25.9세) 역시 젊은 팀으로 기록됐다.


32개국의 평균 나이는 27.4세였다. 한국은 평균보다 낮은 26.5세로 이란과 함께 25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27.5세였다.

평균 신장이 가장 큰 국가는 세르비아였다. 세르비아는 185.6cm로 스웨덴(185.2cm), 아이슬란드, 덴마크(이상 185cm)를 따돌리고 최장신 군단이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 이란의 평균 신장이 183.4로 가장 컸다. 한국은 182.2cm로 뒤를 이었다. 전체로는 15번째에 해당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76.2cm로 최단신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바로 위에는 178.1cm의 일본이 자리했다.

대륙별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국가 선수들의 키가 183.2로 컸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182.3cm),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180.6cm) AFC(180.4cm), 남미축구연맹(CONMEBOL·179.6cm)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표팀의 자국 리그 소속 선수 비중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프로리그가 없는 아이슬란드를 비롯해 크로아티아와 스웨덴은 대표팀을 전원 해외파로 구성했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모든 선수가 자국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해외파가 0명이었다. 한국은 절반이 넘는 58.7%가 해외파였다. 전체 국가의 해외파 비중은 6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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