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로스 장관은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 직권조사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1980〜2016년간 상무부의 반덤핑·상계관세 직권조사는 총 12건에 불과했으며, 이번 조사는 1991년 캐나다산 연목재 상계관세 이후 처음으로 개시한 것이다.
로스 장관은 1월 인사청문회에서 상무부 직권조사에 대해 지금까지 충분히 사용하지 않은 강력한 수단이며, 데이터 수집 등 제소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사용할 것임을 언급했다.
올 들어 상무부의 반덤핑·상계관세 조사개시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77건이며, 직권조사 2건을 포함할 경우 79건이다.
안근배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 "워싱턴 현지 로펌 등을 통해 상무부의 직권조사 움직임을 사전에 모니터링하여 우리 업계에 신속히 전달하고, 우리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입규제 통합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정보 및 1:1 수입규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