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경기도 이천의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G-100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3월 9일 개막해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전에 나선다. 이를 앞두고 조직위는 한국 장애인스포츠의 요람인 이천훈련원에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G-100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패럴림픽의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성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나경원 전 IPC 집행위원,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다짐했다.
훈련원 건물 중앙에는 대회 개막을 알리는 시계탑이 세워졌고, G-100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훈련원 대운동장에 모여 대회 100일 전을 알리기 위해 ‘100’이라는 숫자를 직접 만들며 성공 개최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 4월 대국민 여론조사결과 동계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25%에도 미치지 못했다. 모두의 관심이 평창 동계올림픽에만 집중돼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한 상황이다. 평창 조직위는 국민적인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 연예인 정용화와 AOA를 2018 동계 패럴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도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전 세계와 한국이 통합되는 계기다. 성공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많은 국민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역시 “국민 모두가 패럴림픽의 감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특히 조직위는 대회 성공을 위해 북한의 동계올림픽, 동계패럴림픽 출전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참가는 '평화 올림픽'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성과인 동시에 국내의 관심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 위원장은 "북한의 참가를 위해 IOC, IPC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면서 "여러 정황상 북한이 참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역대 동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만 기록 중인 한국은 평창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메달 4개로 종합순위 10위에 도전한다.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신의현(37.창성건설)과 휠체어 컬링, 장애인아이스하키가 유력한 메달 후보다. 알파인스키 시각 부문의 양재림(28.국민체육진흥공단)도 메달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