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상상하지마… 난 다양하니까

[별별인터뷰] 3집 ''Live and Let Live'' 신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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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출신 가수 신혜성(29)이 이번엔 록 음악을 들고 팬들에게 돌아왔다. 신혜성은 26일 솔로 3집 앨범 ''리브 앤드 렛 리브(Live and Let Live)''를 발매한다.

''서로 간섭하지 않고 다양함이 공존하다''라는 새 음반 제목처럼 신혜성은 기존의 발라드 일색 넘버에서 벗어나 얼터너티브록, 브리티시록, 스윙, 재즈 등 다양한 노래를 앨범에 담았다.

"여름에 내는 앨범이니까 발라드가 아닌 다양한 음악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로커로 변신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다양한 음악을 해 보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좀 냈죠. 가창력도 더 보완을 했고요. 이번 도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악적인 성숙입니다."

타이틀곡 ''그대라서''는 화려하고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가미된 브리티시 록 장르의 노래다. 록밴드 ''넥스트''와 ''비트겐슈타인''의 전 멤버이자 가수 겸 작곡가인 임형빈이 작곡했고 인기 작사가 윤사라가 작사를 맡았다.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도 록 음악에 도전한 신혜성에게 도움을 줬다.

"록 뮤지션들이 도움을 많이 줬죠. 왜 록 음악에 도전했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뛰어난 록 음악가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록 뮤지션들이 속으로는 어설프게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겉으로 티는 안내고 열심히 도와주시던데요.(웃음) 덕분에 작곡이나 녹음 등 앨범 제작 과정이 만족스럽게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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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앨범에는 가수 휘성, ''유리상자''의 박승화, ''원티드''의 김재석 등이 참여해 트랙마다 특별한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 ''박승화''는 앨범 수록곡 ''프로미스(Promise)''의 작곡을 맡고 신혜성과 듀엣으로 직접 노래까지 불렀다. 눈길이 가는 것은 2006 미스코리아 진 출신 이하늬와의 듀엣. 두 사람은 수록곡 ''사랑하기 좋은 날''로 하모니를 선사했다.


"가수가 아닌 특별한 사람과 듀엣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백방으로 적절한 사람을 물색했어요. 그러다 이하늬 씨가 뮤지컬에 출연할 정도로 노래를 잘 한다는 얘길 들었죠. 또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봤는데 잘 하시더라고요. 이하늬 씨에게 제안을 했더니 흔쾌히 OK를 해 이번 듀엣 녹음이 성사됐습니다."

이하늬는 이번 노래를 위해 따로 보컬 트레이닝까지 받았다. 신혜성은 "이하늬가 첫날 4시간가량 녹음을 하다가 안 되겠다 싶었는지 따로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며칠 후 다시 나타났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신혜성은 남은 2008년을 바쁘게 보낼 생각이다. 10월경에는 이번 앨범이 해외에서 발매되고 이 때부터 타이완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음반을 통해 음악이 다양해져서 더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신혜성의 설명이다.

이번 앨범은 SIDE 1과 SIDE 2로 나뉘어 발매되는 3집 중 SIDE 1에 해당한다. 연말에는 예의 신혜성으로 돌아가 발라드 앨범 SIDE2를 낼 계획이다.

"이번 변신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기대되고 떨리는 마음도 커요. 제 변신이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은 더 좋은 가수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앨범 발매 뿐 아니라 올 한해 다양한 활동을 할 거니까 기대 많이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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