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9일 "지난 6월 전국의 중3학생과 고2학생 가운데 93만 5천여명을 표본추출해 국어와 영어, 수학 성취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어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감소하고 수학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어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성취도가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3의 경우 국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85.2%로 지난해 90.1%보다 하락했으며 고2는 국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6.2%로 역시 지난해 84.1%보다 하락했다.
수학의 경우 중3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6.9%, 고2는 9.2%로 각각 지난해 4.9%와 5.3%에 비해 크게 늘었다.
교육부는 "국어와 수학의 성취수준이 올해 하락한 이유에 대해 내년부터 분석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