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아마존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대 우림이 우거진 브루나이는 평균 27도 정도를 유지하는 평온한 날씨로 365일 언제든 여행하기에 좋다. 찬란하게 빛나는 이슬람 문화의 유적이 가득한 브루나이로 품격 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제28대 브루나이 술탄의 이름을 딴 모스크로 1958년, 5백만 달러를 들여 지었다. 황금색 돔이 눈부신 이곳은 인공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동양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탈리아 건축가가 설계한 이곳은 이탈리아 대리석, 영국 스테인드글라스 등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그 화려함이 돋보인다. 비무슬림은 목요일 입장이 금지되어 있으며, 기도 시간을 제외한 제한시간에만 들어가 볼 수 있다.
◇ 이스타나 누룰 이만(술탄의 궁전)
브루나이 국왕이 거주하는 왕궁으로 브루나이 강이 굽어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다. 약 20만 평방미터의 면적에 방이 1,788개, 화장실이 256개나 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궁전으로 1984년에 건축됐다. 내부는 1월 중 3일간만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왕조의 위엄이 느껴지는 곳이다.
◇ 로얄 리갈리아센터(왕립박물관)
왕립 박물관은 브루나이 술탄에게 헌정된 박물관으로 나선형의 아이스크림 모양을 하고 있다. 600년 브루나이 왕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왕실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대관식 전시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물관에는 우리나라에서 보낸 도자기와 김대중 대통령의 서명도 함께 전시돼 있다.
깜뽕아이엘은 천 년의 역사를 지닌 브루나이 강 위에 지어진 수상 가옥촌으로 약 3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가 기묘하게 조화된 신비로운 장소다.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토착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깜뽕아이엘은 브루나이를 가장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브루나이의 동부 끝자락에 위치한 템블롱 국립공원은 동남아의 아마존이자 동시에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보르네오 섬의 자연미가 빼어난 곳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우림 보호구역인 만큼 웅장한 저지대 우림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 왕족과 국빈을 맞이하기 위한 장소로 지어졌으나 현재는 내부에 골프장, 영화관, 볼링장, 승마장 등의시설을 갖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발돋음했다.
자세한 내용은 자유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