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매력에 푹 빠져 따뜻한 날씨를 찾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많아지고 있지만 역시나 긴 비행시간과 긴 일정을 두고 부담을 가지는 이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거리상으로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 가고시마 등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는 있지만 충분하지 않은 인프라와 비싼 물가로 인해 망설여지니 해외 골프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적잖은 고민거리다.
1995년에 개장한 가남 골프장은 대만 내에서도 전국 상위권에 드는 골프장으로 18홀(파72·6825야드)로 이뤄져 있다. 조경이 아기자기하고 페어웨이가 짧으며 홀인원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샤워실에는 온탕이 준비돼 있어 라운딩을 즐긴 후에는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다. 또 마사지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남보 컨트리 클럽은 1984년에 개장했으며 27홀(파108·9600야드) 규모를 자랑한다. 라운드의 고저 기복이 심하지 않아 한결 부드러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A, B, C 3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A, B코스의 경우 전경이 훌륭하기로 유명하다.
더불어 북쪽 방향으로 설계돼 있어 태양을 등질 수 있어 눈부심 없이 티샷을 날릴 수 있다. 주변에는 마뢰농장, 중문댐, 남원농장, 대만예술대학교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비하니 놓치지 말자.
산호관(山湖觀)이라는 이름답게 라운딩 내내 높은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이곳의 그린은 가오슝의 타 골프장에 비해 느리고 오비 지역이 많은 편이어서 좀 더 스릴감 넘치는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라운딩을 즐긴 후에는 가오슝의 명소인 애하(愛河) 옆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엠버서더 가오슝'에서 머물 수 있다. 20층 건물로 총 45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은 애하가 보이는 쪽과 조용한 도심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나뉜다. 주변에는 애하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조깅이나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땡처리닷컴 골프 담당자는 "가오슝 지역은 동남아 지역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짧은 비행시간과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부담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tt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