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공모가 31,800원 확정…12월 8일 코스피 상장

총 공모규모 3,816억 원…274.6대 1 경쟁률

(사진=진에어 제공)
코스피 상장을 하는 진에어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최종 결정됐다.

진에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26,800원~31,800원) 상단인 31,8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진에어의 총 공모금액은 3,81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736개 기관이 참여해 27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일반인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12월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싱가포르, 홍콩, 런던 등 우량 해외투자자들의 참여 비중이 높아 상장 후에도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진에어의 지속성장에 힘을 싣는 분위기가 절대적이었다"고 전했다.

진에어는 상장을 위해 1,200만주를 공모로 내놓는다. 상장예정 총 주식 수는 3,000만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540억원에 달한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판매 강화 등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으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돼 향후 진에어만의 독보적 항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대표 LCC'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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