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2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7년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비롯해 위너스클럽(생애 첫 우승 선수만 가입), 인기상 등 6개 부문 트로피를 휩쓸었다.
말 그대로 이정은이 대세였다.
시즌 4승과 함께 일찌감치 대상과 다승왕, 상금왕을 확정했고, 마지막 대회에서는 최저타수상까지 차지했다. 신지애(29)를 비롯해 서희경(27), 이보미(29), 김효주(22), 전인지(23)에 이은 5번째 전관왕.
여기에 위너스클럽 가입과 인기상도 수상하면서 6관왕에 올랐다. 인기상 투표에서는 총 1494점으로 1158점의 오지현(21)을 제쳤다.
신인상은 장은수(19)가 차지했고, 해외 특별상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하늘(29)에게 돌아갔다. 또 올해 국내에서 1승씩을 거둔 모든 선수에게 국내 특별상이 수여됐다.
올해 신설된 K-10 클럽에는 김보경(31), 김혜윤(28), 윤슬아(31), 홍란(31)이 이름을 올렸다. K-10 클럽은 10년 이상을 연속으로 KLPGA 투어에서 활동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편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 총 1억6640만원이 굿네이버스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