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열 다섯 가정에 쉐보레 스파크 각 한 대씩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대표이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한국지엠 임직원 등 100여명은 이날 인천 부평구 본사에서 '우리 가족 생애 첫 차, 스파크' 전달식을 갖고 수혜 가정에 차량을 전달했다.
이들 가정은 경제 사정 때문에 통원 치료나 생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차량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카허 카젬 대표이사는 "2005년 재단 설립 첫 해 2대로 시작된 차량기증이 올해에만 4 차례의 사업을 통해 총 49대가 기증되는 등 재단의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은 사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한 한국지엠과 임직원들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시민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46)씨는 "탁구에 재능이 있는 아들이 패럴림픽 국가대표 탁구선수라는 꿈을 갖고 있다"며, "아들의 훈련을 위해 이동에만 왕복 4시간 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는데, 이젠 스파크로 아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올해 6월과 9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32개 사회복지 기관과 시설에 쉐보레 스파크 차량을 후원하는 등 200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525대의 차량을 전국 사회복지기관과 시설 등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