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발리행 항공기 결항…현지 공항 24시간 폐쇄

인천공항 출발 발리행 전편 결항

연기 치솟는 발리 아궁 화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대한항공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 화산 분출과 관련해 27일 발리로 가는 항공기 2편을 결항했다.


대한항공은 당초 발리섬의 아궁 화산 분출에도 운항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정상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인도네시아 당국이 이날 오전 발리 아궁 화산의 위험 경보를 최고 등급으로 격상시키며 발리 국제공항을 24시간 폐쇄하면서 결항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6시 인천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KE629편(223명 예약)과 오는 28일 오전 1시 25분 발리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KE630편(114명 예약)을 취소키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발생한 취소 및 변경 수수료는 모두 면제 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함께 2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발리로 가려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에어로플로트항공, 델티항공 등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공항행 여객기 전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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