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6천 관객 열광' 고척돔서 저력 과시한 엑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엑소(EXO)가 또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엑소는 24~26일 3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엑소 플래닛 #4 – 디 엘리시온 –(EXO PLANET #4 – The EℓyXiOn –)'을 개최해 네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의 막을 올렸다. 2015년 10월 국내 최초로 돔 콘서트를 펼친 후 2년여 만에 다시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오른 엑소는 3일간 총 6만 6천 관객을 동원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엑소는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콘서트에서 총 32곡을 불렀다. '전야'로 포문을 연 엑소는 '코 코 밥(Ko Ko Bop)', '파워(Power)' 등 정규 4집 및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으르렁',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몬스터(Monster)' 등 히트곡 무대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카-칭!(Ka-CHING!)', '커밍 오버(Coming Over)', '런 디스(Run This)' 등 일본 발표곡의 한국어버전 무대 등을 펼쳐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낸 카이의 '아이 씨 유(I See You)',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세훈의 '고(Go)', 자작랩이 인상적인 찬열의 '손' 등 신곡은 물론, 디오의 감미로운 보컬과 찬열의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포 라이프(For Life)' 영어버전을 처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수호의 섹시한 매력을 담은 '플레이보이(PLAYBOY)', 첸의 가창력이 돋보인 '헤븐(Heaven)', 시우민과 백현의 댄스 배틀 퍼포먼스 '배틀 신(Battle Scene)' 등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멤버별 이색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은 엑소가 이상향 '엘리시온'을 향해 가는 스펙터클한 대서사시를 표현, '문'을 매개체로 모든 영상과 무대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구성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본무대 및 돌출무대, 서브무대, 이동카, 무빙 키네시스 조명, 리프트, 레이저 연출 등을 통해 입체감 있는 무대가 꾸며졌으며 국내 공연 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메인 전광판과 8분할 스크린으로 구성된 140m×20m 크기의 LED 전면 스크린은 생생한 영상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멤버들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정밀 센서로 각종 무대 장치를 컨트롤하는 모션 캡처 시스템을 국내 대형 콘서트에 처음 적용해 눈길을 끌었으며, 엑소 공연의 특징인 블루투스 LED 응원봉을 이용해 객석 전체가 다양한 색깔로 변하는 장관을 연출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엑소는 겨울 스페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22~24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 후쿠오카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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