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논란에 여야 희비…文대통령 지지율 73%로 ↑

국민의당은 최저치 경신해 4.5%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특수활동비 논란과 야권 통합논의 속에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야3당은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1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73.0%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1.4%p 오른 수치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70%대 초중반으로 올라섰다.


리얼미터 측은 "JSA 귀순 북한 병사의 의식 회복 소식,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념식 참석, 포항 지진 대처에 대한 긍정 여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1.8%(▲0.5%p)로 2주 연속 상승하며 50%대 초반을 유지한 반면,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으로 최경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자유한국당은 16.4%(▼1.9%p)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정의당은 주 초중반의 강세로 6.1%(▲1.1%p)로 상승하며 3위로 올라섰지만, 주중집계(월~수, 6.9%) 이튿날 김종대 의원의 '언론·이국종 교수 비판 논란'이 확산되었던 23일에는 5.5%로 내린 데 이어 24일에도 5.0%로 하락했다.

바른정당은 5.5%(▼0.2%p)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대표 측의 지속적인 연대·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당은 4.5%(▼0.4%p)로 하락, 창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3주 연속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주중집계(4.5%) 다음 날인 23일 일간집계에서 3.6%로 떨어지며 사흘 전 20일(3.8%)에 기록했던 일간 최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고, 호남(8.7%)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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