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은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종전 챔피언십 리코컵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3언더파 단독 선두 테레사 루(대만)와 2타 차.
이민영이 4라운드에서 루를 제치고 우승한다면 데뷔 시즌에 상금왕은 물론 올해의 선수도 가져올 가능성이 생긴다.
현재 이민영은 상금랭킹 3위(1억1193만9365엔)다. 1위 스즈키 아이(일본)와 격차는 2400만엔 정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500만엔을 추가하고, 스즈키 아이가 15위 밑으로 처지면 역전된다. 메르세데스 랭킹 역시 3위. 스즈키 아이와 14점 차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올해 J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민영은 4월 야마하 레이디스, 7월 니혼햄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신지애(29)는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안선주(30)는 4언더파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상금랭킹 및 메르세데스 랭킹 2위 김하늘(29)은 2언더파 공동 1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