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2쿼터 26점 폭발' GS, 듀란트·그린 없이 대승

스테판 커리. (자료사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전 명단에서 케빈 듀란트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이름을 제외했다.

휴식 차원이었다.

23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 25일 시카고전, 26일 뉴올리언스 호네츠전 등 연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듀란트는 발목 통증을 안고 있다. ESPN에 따르면 그린은 오프시즌부터 이미 계획됐던 휴식이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는 만장일치 MVP 스테판 커리가 있었다. 2쿼터 커리가 보여준 존재감 만으로 시카고를 꺾기에 충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NBA 시카고와 홈 경기에서 143-94로 승리했다. 커리는 33점을 올렸고, 클레이 톰슨도 29점을 기록했다.

특히 커리는 2쿼터에만 26점을 퍼부었다. 1쿼터 29-32로 뒤졌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폭발력 덕분에 2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종료 스코어는 74-53, 골든스테이트의 19점 차 리드였다. 결국 커리는 99-63까지 점수 차가 벌어진 3쿼터 종료 2분29초를 남기고 조기 퇴근했다.

커리가 한 쿼터에 25점 이상을 넣은 것은 개인 통산 6번째. 최근 20시즌 동안 코비 브라이언트가 4번, 톰슨이 3번,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가 3번 한 쿼터 25점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 그린 없이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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