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울산대, 대구대 3관왕 저지 '올해 첫 우승'

울산대 씨름 선수들이 24일 '2017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대구대를 꺾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나주=대한씨름협회)
울산대 씨름단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단체전 우승을 이루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명찬 감독이 이끄는 울산대(울산광역시)는 24일 전라남도 나주스포츠파크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대축제' 대학부 단체전 결승(팀 7전 4선승 · 개인 3전 2선승제)에서 대구대(경북)를 4-2로 제압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첫 단체전 우승이다. 울산대는 올해 제3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대회에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울산대는 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시즌 3관왕을 노렸던 대구대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대는 첫 주자 김덕일(경장급, 75kg이하)부터 일곱 번째 박재현(장사급, 145kg이하)까지 7명이 모두 제몫을 하며 준결승에서 용인대를 제압했다. 특히 두 번째 선수 노범수(소장급, 80kg이하)는 시즌 5관왕답게 팀을 이끌었다. 결승에서도 울산대는 노범수를 앞세워 4-2로 대구대를 제압했다.

여자부 체급별 경기에서는 매화장사(60kg 이하) 양윤서가 올해 단오와 추석대회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국화장사(70kg 이하)의 임수정(이상 콜핑)은 민속대회 4관왕(설날, 단오, 추석)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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