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김호-고종수 체제로 부활 노린다

감독-선수서 대표-감독으로 역할 변화

올 시즌까지 자신이 프로에 데뷔한 친정팀 수원 삼성에서 코치로 활약했던 고종수는 스승인 김호 대표이사의 부름에 대전 시티즌 감독으로 부임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호-고종수가 다시 한번 대전에서 뭉친다.

K리그 챌린지 대전 시티즌은 24일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

2017시즌 K리그 챌린지를 최하위로 마친 대전은 김호 대표이사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섰다. 그리고 애제자 고종수 감독을 선임해 반등을 준비한다.


대전은 2007년 7월부터 2년간 김호 감독 체제로 K리그에서 경기했다. 당시 고종수는 2008년 현역 생활을 마칠 때까지 대전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둘은 과거 수원 삼성에서도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이들은 10년 만에 감독-선수에서 대표이사와 감독으로 다시 만났다. 대전은 "지역 축구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여러 후보를 고심한 끝에 고종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1996년 수원 입단 후 교토 퍼플상가(일본)와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대전에서 은퇴한 고종수 감독은 2011년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부터 수원 코치로 활약했다.

대전은 김호 대표이사와 고종수 감독의 선임으로 2017시즌 K리그 챌린지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수단 구성과 전지훈련 등 주요 현안을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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