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공군사령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비질런스 에이스는 실전적인 공중전 훈련으로서 한미간 상호운용 능력과 양국의 전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이번 훈련에 공군뿐 아니라 해군, 해병대 등 약 1만2천명의 병력을 투입할 예정이며 한미 양국 군 8개 기지에서 230여대의 항공기가 발진해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의 전략무기인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와 F-35A 3∼4대도 참가한다. F-22 6대가 한반도에 한꺼번에 전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F-22와 F-35A를 포함한 미 공군 항공기의 상당수는 가데나 공군기지 등 주일미군 기지에서 발진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F-22는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해 실전적인 작전 능력을 숙달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게 된다.
훈련은 전쟁 초기에 적 항공기 침투를 차단하고 적 후방 지역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 군 항공기들은 주야·간 훈련을 통해 한반도 환경에서 언제든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략무기인 F-22와 F-35A를 포함한 전례 없는 규모의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북한에 상당한 군사적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