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짜릿한 'VR 체험'…한콘진 '플레이박스 2호점' 개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24일 제주 연동 수목원테마파크에서 국내 첫 지역 상생 VR콘텐츠 체험존 ‘플레이박스(PLAYBOX)’ 개관식을 가졌다.

‘플레이박스’는 제주지역 ‘2017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카카오(대표 임지훈), (유)수목원테마파크(대표 김광호), ㈜피엔아이시스템(대표 신재중) 등 제주도 내 지역기업 3개사가 참여했다.


'플레이박스'에는 ▲VR어트랙션 시뮬레이터 존 ▲워킹 어트랙션 ▲로봇 코딩 체험존 ▲VR 무비존 등 총 4개의 테마존이 들어선다. 그 중에서도 제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항공투어 VR콘텐츠 <제주 하늘을 걷다>, 제주 3대 명산 중 하나인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을 배경으로 360도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VR 어트랙션(놀이기구) <제주윈드코스터> 등 제주를 테마로 한 콘텐츠가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과 중국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인력거를 탑승하는 <만리장성> 등 VR콘텐츠 11종도 관람객들을 맞는다. 특히 로봇과 드론, 블록 등을 이용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는 학생 및 학부모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박스’ 입장료는 성인 1인 기준으로 VR 1회권 7,000원, VR서바이벌(모탈블리츠) 1회권 20,000원이며, 추가 이용권 구매 시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주관기관인 카카오는 보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며, 참여기관인 수목원테마파크는 체험존 장소를 제공한다. 또 제주도의 대표 VR 기업으로 또 다른 참여기관인 피엔아이시스템은 다양한 VR콘텐츠 수급과 시뮬레이터(하드웨어) 등의 지속 관리를 맡게 된다.

한콘진은 카카오가 제주 지역 내 VR 교육도 진행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한콘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VR 콘텐츠를 테스트하는 거점으로 플레이박스를 활용하는 등 VR 산업 전반의 동반성장을 위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콘진이 추진하는‘2017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원사업’으로 지난 8월 인천 송도에 1호점 ‘몬스터 VR’이 문을 열었고, 제주에 이어 내달 초에는 경주 화백컨벤션뷰로(주관 ㈜쓰리디팩토리)에 400평 규모의 VR 콘텐츠 체험존 3호점이 개관한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