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세계 최초로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거나 억제할 수 있는 ‘탄수화물 기반의 나노 구조체’라는 신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독감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건양대의 설명이다.
특히 변종 독감 바이러스에도 감염 억제 효과를 갖고 있어 치사율이 약 34%인 고병원성 독감 바이러스(H7N9)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조류독감에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여 가축들의 대규모 살처분 없이 축사나 서식지에 살포하는 방식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올해 1월 세계적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발표된 바 있다.
10대 나노기술은 21개의 예비후보 기술에 대해 전문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