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이경복 교수 연구, 10대 나노기술 선정

건양대 이경복 교수. (사진=건양대 제공)
건양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경복 교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막는 나노구조체 개발’과 관련한 연구 성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2017년 10대 나노기술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세계 최초로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거나 억제할 수 있는 ‘탄수화물 기반의 나노 구조체’라는 신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독감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건양대의 설명이다.


특히 변종 독감 바이러스에도 감염 억제 효과를 갖고 있어 치사율이 약 34%인 고병원성 독감 바이러스(H7N9)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조류독감에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여 가축들의 대규모 살처분 없이 축사나 서식지에 살포하는 방식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올해 1월 세계적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발표된 바 있다.

10대 나노기술은 21개의 예비후보 기술에 대해 전문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