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심리 7년만에 최고수준

(사진=자료사진)
11월 소비심리가 7년만에 최고수준으로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내놓은 '2017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3으로 전월대비 3.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12월 (112.7)이후 최고치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지수가 기준값(2003년 1월∼2016년 12월 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올들어 CCSI는 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해 17.9 포인트 올랐다가 8월, 9월에는 연속 하락해 3.5포인트 떨어진뒤 10월에는 1.5포인트 반등했었다. 두달 연속 오름세다.

(표=한국은행 제공)
이달 CCSI가 오른 것은 6개 구성 지수 중 5개 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가 상승한 영향이다.

현재경기판단CSI(98)와 향후경기전망CSI(108)는 전월대비 각각 7포인트, 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현재경기판단 CSI는 2010년 11월(9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현재생활형편CSI(96)는 2포인트 올라 2009년 10월(99)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CSI(104)도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104)는 전달과 같았고 소비지출전망CSI(109)는 1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104)는 5포인트 오르면서 5개월만에 상승전환됐고 임금수준전망CSI(123)는 2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106)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4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수준전망CSI(130)는 8포인트 오르면서 2011년 7월(13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햇다. 상승폭은 2016년 12월(+12포인트) 이후 최대폭이다.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큰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작은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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