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자신의 피아노 악보·사운드와 그림까지 26점을 기부했다.
구혜선이 기부한 미술 작품은 올해 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얼었던 개인전 '다크 옐로우'(dark YELLOW)에서 소개된 것들이다.
YG는 "기부된 작품들은 현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의 계단, YG라운지, 구혜선∙안재현 심리실, 엘리베이터 앞 등에 13점이 걸렸다"며 "나머지 13점은 반기별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구혜선은 올 초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인해 입원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를 받던 중에도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들을 위해 기부를 했다. 이후 아동미술지도자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구혜선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을 하시는 환자분들의 주변을 보게 됐다.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주사실 또는 계단 등 곳곳에 그림을 두어 온기가 돼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림으로나마 가까이에서 작고 따뜻한 위로를 드렸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