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수능 입실 완료 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모두 56명의 수험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오전 8시 5분쯤 포항시 북구 의현사거리에서 권 모 수험생이 수험장인 두호고등학교까지 제시간에 입실할 수 있게 도왔다.
권 수험생은 수험장을 잘 못 알고 포항 남구 지역 시험장으로 갔다가 두호고로 가던 중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 54분쯤 포항 북구 한신사거리에서 부모차량을 타고 시험장인 두호고를 가던 최 모 수험생이 차량정체로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 시험장까지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앞서 오전 7시 5분쯤 포항 북부 오거리에서 수험표가 없는 것을 확인한 김 모 수험생를 수험표가 있는 동지여고로 데려갔다가 시험장인 이동중학교까지 태워줬다.
포항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전재민 경사는 "수험생이 무사히 고사장까지 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면서 "침착하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방청은 경찰과 협력단체 등 인원 887명, 순찰차와 사이카, 모범택시 등 347대의 차량을 동원해 수험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