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통합정당 지지도가 19.2%에 달했다.
이는 양당 합산 지지도 11.8%보다 7.4%P 높은 수치로, 자유한국당 지지율 11.7%를 앞선 것이다. 두 당 통합시 민주당 지지율은 47.5%로 현재 지지율 49%보다 1.5%p 낮게 나왔다.
하지만 특정 정당과 통합을 묻는 물음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높았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데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감한다는 비율은 36.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민의당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다른 정당과 연대-통합해야 한다는 비율은 독자세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보는 비율보다 약간 우세했다. 연대 통합 응답은 45.6%로 독자세력 성장 40% 응답보다 조금 높았다.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노선은 '진보나 보수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라는 답변이 36.1%로 월등했다. 진보에 가까운 중도 21.7%, 진보는 15.2%였고 보수에 가까운 중도는 9.1%, 보수는 6.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천 5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이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