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체 종사자수 2.2%↑… '조선 불황' 울산 홀로 감소

2017년 4월 기준 17개 시·도별 종사자수 (단위 : 천명)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경기 불황을 맞은 울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 내 사업체 노동자 수가 감소했다.

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4월말 기준 전국의 종사자 1인 이사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시(2.9%), 서울시(2.7%) 순이었고, 조선업 불황 등의 영향으로 울산시만 유일하게 감소(-0.2%)했다.

전국 노동이동률은 9.5%로 전년동월대비 1.0%p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광주(16.3%), 대전(14.1%), 세종(11.4%) 순으로 높았다.


노동이동률 증가폭이 높은 지역도 광주가 (5.1%) 첫순위로 꼽혔고, 전북(-3.0%p)과 경남(-0.4%p)은 하락했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종사자수가 많은 자치구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중구 순이었고, 시지역은 경기 성남시, 경남 창원시, 경기 화성시가, 군지역은 울산 울주군, 대구 달성군, 충북 음성군이 많았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보면 자치구는 서울 동작구, 대구 남구가, 시지역은 충남 논산시, 경남 밀양시가, 군지역은 전남 화순군, 경남 합천군이 종사자수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조선소가 밀집한 울산 동구(-8.8%, -7천명), 경남 거제시(-5.9%, -7천명), 전남 영암군(-6.5%, -2천명)은 종사자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노동이동률이 높은 자치구는 광주 남구와 서구, 시지역은 경기 하남시, 전남 여수시, 군지역은 전남 구례군, 담양군 순으로 높았다.

이동률 상승폭은 자치구는 광주 남구와 북구, 시지역은 경기 하남시, 전남 여수시, 군지역은 전남 구례군, 경기 양평군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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